Mending the Antique
Ideas
01 단절된 일상과 강제된 업무, 번아웃의 굴레
팽창시대의 산물인 기존 오피스는 도시와 단절된 채 일과 일상을 분리하며 장시간의 양적 노동을 강제했다. 이는 직장인의 만성적 번아웃과 고립을 초래했다. 성장이 둔화하는 수축사회에 진입한 지금, 과거의 맹목적인 노동 환경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제는 일상을 배제해 온 낡은 공간의 모순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노동 구조에 발맞춰 일과 일상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02 멈춰버린 팽창의 시대, 한계에 다다른 업무 공간의 재구성
업무의 패러다임은 변화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양적 팽창만을 좇던 획일적인 오피스에 갇혀 있다. 일과 일상이 단절된 채 장시간 구속되는 현재의 노동 구조는 더 이상 시대의 동력으로 작용하지 못한다. 맹목적인 노동의 악순환이 한계에 다다른 지금, 우리는 일방적인 구속에서 벗어나 삶의 주도권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노동과 일상의 공존을 실현할 대안적 오피스 환경이 필요하다.
Toast to Offi-Otium : From Routine to Rhythm
라틴어로 여가를 뜻하는 ‘Otium’은 단순히 시간을 흘려보내는 휴식이 아닌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여가 및 취미활동을 의미한다. 기존 업무지구 속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상 속에 여가 공간을 삽입하여 강제적 장시간 몰입(일)과 비몰입(통근)으로 양극화된 직장인들의 단선적인 일과르 해체한다. 몰입과 비몰입이 짧은 주기로 교차하는 새로운 일상 리듬은 기계적인 업무 공간을 우발적 마주침과 능동적 여가가 발생하는 일상 회복의 여정으로 만든다.